언론속의 복지재단



천태종복지재단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 개최

2025-08-08

천태종 2대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의 중흥을 이끈 대충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열린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에서 캘리그라피 부문에 변정임·서예부문에 전재규 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개문 스님·천태종사회부장)이 공동 주최하고 영주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이 주관한 ‘제1회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회 본선 휘호대회’가 8월 1일 오후 1시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시설에서 진행 중인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노년층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증장하고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중생을 위한 자비행에 일평생을 바치시고 불교가 머리로 배우는 가르침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고 세상과 나누는 길임을 몸소 보여주신 대충대종사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붓 끝에 표현한 그 자체가 공양이자 기도, 하심(下心)의 정진이라 생각하며, 오늘의 대회가 대종사님의 자비와 실천의 가르침을 삼과 예술로 되새기기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운 스님은 또 “종교와 관점을 떠나 붓을 들고 마음을 다해 글을 쓰는 순간 우리는 모두 살아온 삶의 흔적을 진심으로 나누는 수행자가 된다.”며 “붓 끝으로 피워낸 글자들이 이 세상에 자비와 희망을 전하는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선대회에서는 △노력하는 마음이 정심이나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다 △믿음에 뒷걸음질 없이 노력하면 꼭 실천이 오게 돼 있다 △빈틈없이 꼭 차는 마음이 공심이다 △장소와 시간의 구별 없이 항시 마음 닦기에 힘스라 △사회 속에서 역사적 소명을 담당해 나갈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소중하고 어려운 것은 세속에 물들지 않는 생활이다 등 대충대종사 설법구가 주제어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원하는 주제어를 선택, 캘리그라피와 서예로 표현했다.

본선대회 결과 변정임 씨(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캘리그라피 부문, 전재규 씨(울산광역시)가 서예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김효경(경기도 양평군)·송병수(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씨가 최우수상을, 김을선(대전광역시)·손분이(대구광역시)·조진필·안경숙(경상북도 영주시)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상규 복지관장은 “이번 행사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전국 규모 캘리그라피 대회로, 단순한 경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창작 의용을 북돋고 세대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주시노인복지관은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작품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캘리그라피 210점·서예 219점 등 총 42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48명을 선발했다.


출처 : 금강신문(https://www.ggbn.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1, 102동 306호
Tel : 02-873-3405 / Fax : 02-873-1347 / E-mail : with99@with99.org


Copyright ⓒ 2025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