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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복지재단, 집중호우 피해성금 지원

2020-08-25
천태종복지재단은 8월 21~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남원과 제천 지역을 찾아 수해로 피해를 입은 10가구에 지원금 각 5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에는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성해 스님과 남원 관수사 주지 성진 스님 등이 동참했다.

남원·제천 지역 10가구에 총 500만 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천태종복지재단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남원과 충북 제천을 찾아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문덕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은 8월 21~22일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남원과 제천 지역을 찾아 수해로 피해를 입은 10가구에 지원금 각 50만원을 지원했다.

자치단체에서 추천받은 10가구는 침수와 산사태, 토사퇴적으로 논과 밭, 주택, 축사, 과수원 등을 손실했다. 이중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 전순례(남원 요천로) 씨는 축사 내 산란계 14만 마리가 폐사하고 농경지와 주택이 매몰되는 피해를 봤다.

이에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성해 스님(총무원 사회부 복지국장)과 남원 관수사 주지 성진 스님은 수해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과 함께 격려의 말을 건넸다. 성해 스님은 지원금을 전달하며 “유례없는 긴 장마로 인해 침수를 겪은 주민들의 피해에 비하면 적은 액수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부처님께 전에 기원 드린다.”고 위로했다.

산사태로 밤나무 100주와 사유도로 20미터가 유실된 윤영철(순창 내령길) 씨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생겨 걱정이 많았는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집중호우 피해지역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자제하고 인원을 최소화해 방문했다.

성해 스님이 수해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과 함께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남원 지역의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수해민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성해 스님.
성해 스님(가운데)과 성진 스님(왼쪽)이 침수 축사를 둘러보고 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남원 지역의 수해 피해 현장. 신속한 복구와 지원대책이 절실하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전북 남원시의 한 축사에서는 닭 14만 마리가 폐사했다. <사진=전순례 씨 제공>

남원=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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