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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부산 서구 어르신 위해 ‘복지 불교’ 펼친다

2018-05-04

천태종복지재단이 부산 서구 암남동에 소재한 서구노인복지관을 위탁받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복지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지부장 세운 스님)는 4월23일 부산 서구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서구노인복지관 비전 선포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장 삼광사 주지 세운, 부산불교복지협의회 상임이사 원광, 불국토 대표이사 범산 스님, 박극제 서구청장, 변태환 서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삼광사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사, 격려사, 축사, 비전선포, 직원 선언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장 세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산 서구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부산의 경제 성장을 이끈 부산 근현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지역”이라며 “현재는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네 번째로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어느 지역보다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높은 서구의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부처님 안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 스님도 격려사에서 “천태종복지재단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근간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복지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서구노인복지관 운영을 통해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서구노인복지관이 부산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이 되는 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부산지부에서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0년 2월 개관된 서구노인복지관은 송도해수욕장과 인접한 암남동 산복도로 주거지 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부산 서구청에서 위탁운영을 했으며 올해 1월부터 천태종복지재단이 수탁받아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부산지부는 최근 부산시로부터 ‘다사랑 복합문화예술회관’도 위탁받는 등 복지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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