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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복지재단, ‘불교사회복지, 과거와 미래’ 학술대회

2019-09-30
천태종복지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9월 27일 학술대회를 열고 향후 100년의 불교사회복지를 설계했다.

천태종복지재단, 9월 27일 서울 관문사서
덕중 스님 “시대변화 따라 대응 모색해야”

천태종복지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불교사회복지의 과거와 미래를 학술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문덕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은 9월 27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천태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도웅 스님, 사무총장 덕중 스님 등 종단 스님과 복지재단 관계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불교사회복지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주제강연에 나선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덕중 스님은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춰 불교사회복지 활동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도움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사회복지 활동을 펼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에 맞는 사회복지 활동”이라고 말했다.

덕중 스님은 그러면서 “향후 불교복지는 물질적인 서비스 제공 수준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정법에 의지한 지혜를 성취하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정신복지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것이 이웃 종교들과 차별성을 갖는, 불교 고유의 복지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통일복지국가의 로드맵과 종교복지재단의 과제(이장희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장) △우리나라 노인자살의 원인 연구–종교활동을 중심으로(김승훈 학수정데이케어센터 관장) 등의 글이 발표됐다. 토론자로는 신수식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사무처장, 강동인 부산서구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여했다.

주제발표 후 이정훈 영주시노인복지관 대리가 ‘삼각지마을 공동체성 강화를 위한 주민의식 조사’를 주제로 사례 발표했으며,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상임이사 도웅 스님은 “20년 전 춘천동부노인복지관과 서울새싹어린이집 개관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른 한 곳의 천태종복지재단 산하시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신뢰받는 재단으로 우뚝 섰다.”며 “여기 모이신 여러분이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신 결과”라고 평했다.

도웅 스님은 마지막으로 “지난 20여 년간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향후 100년의 불교사회복지를 설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대중이 개회식에서 삼귀의를 하고 있다.
학술대회에 앞서 천태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도웅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덕중 스님이 ‘불교사회복지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장희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장이 ‘통일복지국가의 로드맵과 종교복지재단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승훈 학수정데이케어센터 관장이 ‘우리나라 노인자살의 원인 연구–종교활동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한 대중.
학술대회에 참석한 내빈들.

정현선 기자  honson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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