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개관…천태종복지재단 운영

2019-07-25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이 7월 15일 오후 2시 복지관에서 개최한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

7월 15일, 천태종복지재단 문덕 대표이사 등 4000여 명 참석
지하 1층ㆍ지상 4층…물리치료실ㆍ바둑실ㆍ서예실 등 갖춰

경남 마산지역 중 노인인구 비율이 많은 마산회원구에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노인복지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하)은 7월 15일 오후 2시 복지관 4층 강당에서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복지관ㆍ요양원 기관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주영 국회부의장, 윤한홍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지자체 관계자, 어르신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 문덕 스님은 축사를 통해 “천태종은 애국ㆍ생활ㆍ대중불교를 3대 지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워 바르게 실천하는 종단”이라며 “생활불교와 대중불교는 바로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불교적 실천지침이고, 그런 대승적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천태종복지재단은 항상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오늘 개관되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규모 면에서나 시설 면에서나 고령사회 노인복지의 첨단이라 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을 갖췄다.”면서 “오늘의 개관을 시작으로 회원노인복지관이 최고의 노인종합복지 시설이 되도록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은하 관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는 빠른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화두다. 어르신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다음 세대 또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저와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여 회원구노인복지관이 탄생했다. 개관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준 모든 관계자분들게 감사하다.”면서 “마산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앞으로 좋은 시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산회원복지관 개관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출생 문제에만 집중했다. 그 때문에 어르신들은 부양 받을 존재로만 인식됐다.”며 “우리 사회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여가ㆍ일자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 앞으로 복지관이 이 일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 윤한홍 의원,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원구에 드디어 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이제 이 복지관의 주인은 어르신들”이라며 “복지관이 전국에서 최고의 노인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아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 후 마산 삼학사 주지 월도 스님과 허성무 시장, 복지관 관계자 등은 마산회원노인복지관 개관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천태종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경남 창원시가 총 1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9월 공사를 시작한 후 올해 4월 30일 완공됐다. 대지면적 2275.10㎡ㆍ건축면적 967.55㎡ㆍ연면적 4298.74㎡로 지하 1층ㆍ지상 4층 규모다.

복지관에는 사무실을 비롯해 △1층 경로식당ㆍ카페테리아 △2층 탁구장ㆍ당구장ㆍ체력단련실ㆍ노래방 △3층 프로그램실ㆍ컴퓨터실ㆍ건강증진실ㆍ요리교실 △4층 강당ㆍ강의실 등 어르신들의 건강지원 및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공간을 갖췄다.

한편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식에 앞서 오후 1시 20분부터 식전공연, 뷰티살롱, 포토존, 바둑ㆍ당구 이벤트, 전통놀이, 먹거리 장터 등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마당을 진행했다.